2024 포커스 아시아 스탠드 상, 갤러리 Parcel 수상
도쿄 기반의 갤러리 Parcel이 중국 멀티미디어 작가 루 양(Lu Yang)의 솔로 프레젠테이션으로 ‘포커스 아시아 스탠드상(Focus Asia Stand Prize)’을 수상했다.
도쿄 기반의 갤러리 Parcel이 중국 멀티미디어 작가 루 양(Lu Yang)의 솔로 프레젠테이션으로 ‘포커스 아시아 스탠드상(Focus Asia Stand Prize)’을 수상했다.
루미 탄(Lumi Tan), 빅터 왕(Victor Wang)과 맹지영으로 구성된 다국적 심사위원단이 최우수 전시 갤러리를 선별하는 포커스 아시아 스탠드 상(Focus Asia Stand Prize)의 수상자로 도쿄 기반의 갤러리 Parcel을 선정했다.
해당 갤러리는 이번 프리즈 서울(Frieze Seoul)에서 중국 멀티미디어 작가 루 양(Lu Yang)의 애니메이션 영화 〈DOKU-The Flow〉를 아시아 최초 공개하여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 갤러리 Parcel의 디렉터 사토 타쿠(Sato Taku)는 이렇게 말했다. “포커스 아시아 스탠드 상을 받게 되어 기쁩니다. [...] 이 영광을 멋진 작품을 만든 루 양에게 돌리고 싶습니다. 이 굉장한 작품을 프리즈 서울에 선보이게 되어 영광입니다. 50분의 긴 작업을 방문객들이 많게는 30분 남짓한 시간을 들여 관람하는 모습을 보았고, 실로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노루페인트(NOROO)는 프리즈 서울의 공식 페인트 파트너사이자 포커스 아시아 스탠드상의 후원 기업이다.
포커스 아시아 섹션은 프리즈의 기존 지원과 더불어 스톤 아일랜드(Stone Island)의 지원금 협력을 통해 젊은 갤러리들의 페어 참가를 돕고 있다.
갤러리 Parcel 포커스 아시아 프레젠테이션 소개
프리즈 서울 2024의 ‘포커스 아시아(Focus Asia)’ 섹션에서 갤러리 Parcel은 루 양의 작품 〈DOKU-The Flow〉를 아시아에서 최초로 선보인다. 이 작품은 «DOKU» 시리즈의 두 번째 장으로, 최근 루이비통 재단(Foundation Louis Vuitton)에서 전시되기도 했다. ‘DOKU’라는 이름은 ‘혼자 태어나, 혼자 죽는다’를 뜻하는 일본식 표현인 ‘DOKUSHO DOKUSHI’에서 유래한 것으로, 아티스트 본인의 신체를 디지털로 구현한 가상의 캐릭터 도쿠(DOKU)의 여정을 다룬다. 해당 작품은 이 다면적인 캐릭터의 고독한 여정을 그려냄으로써 물리적 존재성의 경계를 탐구하고, ‘디지털 환생(digital rebirth)’의 과정을 통해 새로이 발견된 자유에 천착한다.
루 양 소개
루 양(Lu Yang)은 여러 매체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가로,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디자인, 사운드, 심리학, 무용, 엔지니어링, 과학까지 이르는 여러 분야의 전문가와 협업을 지속해 왔다. 포스트 아포칼립스적 뉘앙스가 가미된 그의 작품 세계는 비디오 게임, 만화, 애니메이션, 팝 음악 등의 일본 대중문화의 요소들을 불교적 영성, 트랜스휴머니즘(transhumanist) 이론, 신경과학적 탐구와 엮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