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하는 예술가 이강승과 큐레이터 겸 작가 파블로 호세 라미레즈(로스앤젤레스 해머 미술관)는 광범위한 퀴어와 디아스포라 서사 및 그 교차점에 비추어 자신들이 최근에 진행한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러한 복잡한 관계가 어떻게 발생하는지, 특히 서구의 미술기관 내에서 논의가 이루어질 때 진행되는 양상을 살펴본다. 라미레즈의 작업은 대부분 물질 문화와 수행성(performativity)의 기로에서 활동하는 디아스포라와 원주민 예술가의 유산을 다룬다. 그의 작업은 서구 미술기관의 식민지적 유산을 비판적으로 바라본다. 이강승의 작업은 주로 초국가적 퀴어 역사의 유산이 미술사와 교차하는 지점을 다룬다. 그의 연구와 작업은 퀴어 아카이브와 컬렉션을 재배치하는 시도를 통해 별개의 지리와 재배치를 연결하여 새로운 지식 현장을 만들고자 한다.
모더레이터: 파블로 호세 라미레즈 (해머미술관, 큐레이터)
패널: 이강승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