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우리에게 어떻게 스스로를 드러내거나 숨기는가? 불분명하거나 보이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 오늘을 이해하려면 과거의 사건에 어떻게 접근할 수 있는가? 분열과 소외를 극복하기 위해 현실을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예술가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가?
새로운 미디어와 디지털 플랫폼이 급증하고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빠르게 확장 및 축소하면서 오늘날 활동 중인 예술가는 지속적인 통찰력을 좇아 혼란스러운 시대와 과잉 정보 속에서 길을 찾고 포용하면서 여러 레지스터에서 동시에 작업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우리는 두 명의 독보적인 예술가 제시 천, 임민욱과의 대담에서 역사의 간극을 이해하는 접근 방식과 일상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숨겨진 영역을 탐구하는 방법에 대해 듣는다. 이들은 언어와 커뮤니케이션의 본질에 의문을 제기하는 각자의 멀티미디어 관행을 통해 저마다의 잃어버린 이야기를 드러내고 우리를 괴롭히는 균열을 바로잡는 방법을 제시한다. 우리는 두 예술가의 상당히 개별적인 예술적 실천에 대해 논의함으로써 그들이 자신들의 비전을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확장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시급한 질문을 탐구한다.
모더레이터: 에이치지 마스터즈 (아트아시아퍼시픽 부편집장)
패널:
임민욱 (작가)
제시 천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