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천은 전통 한국 민속 무용과 소리를 해체하는 추상적 악보를 통해 '탈언어화(unlanguaging)'의 과정을 탐구한다.
제시 천의 야외 퍼포먼스 "달마당극: 탈언어의 악보"는 한국 민속 전통 공연 그룹 ‘연희’(김향수리, 안유희)와의 협업으로 이루어진다. 이 퍼포먼스는 천의 드로잉 설치작품인 "탈언어의 악보 (천지문과 우주, no.042823)"를 한국 민속 음향과 춤을 통하여 재해석해 진행된다. 천의 추상적 악보는 세계에서 가장 지배적인 언어인 영어의 기호 구조를 해체함으로써 새로운 언어의 우주론을 시각화한다. 소리, 숨결, 목소리, 전통 민속 악기, 움직임, 그리고 움직이는 이미지를 통해 생명을 얻은 이 야간의 소통과 교감은 비선형적인 경로와 의미, 시간, 번역 불가능성의 순환을 초대한다.
제시 천의 퍼포먼스는 9월 4일, 수요일 저녁 10시 삼청동 갤러리현대 마당에서 진행된다.
프리즈 라이브 2024는 2025년 청담동에 런칭하는 프라이빗 멤버쉽 클럽 디아드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선보인다.
크레딧
퍼포머: 제시 천, 연희 (김향수리, 안유희)
퍼포먼스 테크니컬 팀: 아파랏/어스 (프로듀서: 신진영, 매니저: 이민성, 프로젝션: 정해인, 음향: 장태순, 유성식)
갤러리현대, 이윤우 및 커먼웰스 앤드 카운슬 정영(Young Chung)대표의 협조에 감사드립니다.
작가 소개
제시 천은 서울과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영상, 드로잉, 조각, 설치 및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언어에 대해 탐구한다. 의미, 시간 그리고 번역할 수 없는 것에 대해 다른 해석과 철학을 소환시키는 작업을 한다. LA 커먼웰스앤 카운슬(2024), 제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2023), 런던 화이트채플갤러리(2023), 토론토현대미술관(2021,2020), 백남준아트센터(2020), 뉴욕 조각센터(2020), 뉴욕 드로잉센터(2019) 등 여러 지역에서 작품이 소개되었으며 서울시립미술관, 뉴욕 현대미술관도서관, 워싱턴 D.C. 스미소니언박물관,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도서관 등 주요 기관 컬렉션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고양레지던시 (2024-25) 입주작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