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얄 포잔티의 작업실에서

프리즈 서울 2024에서 갤러리 제시카 실버맨(Jessica Silverman)은 하얄 포잔티의 아시아 첫 개인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포잔티는 새로운 작품 시리즈를 준비하며, 미국 버몬트 자택 주변의 시골 풍경이 자신의 작업 흐름, 의식, 그리고 창작 과정과 어떻게 깊이 상호 연결되는지에 대해 성찰한다. 파스텔 스케치에서 시작하여 대형 캔버스 작업으로 확장되는 그녀의 회화 작품들은 생기 넘치는 색채와 형태들의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리비아 러셀(Livia Russell) 프리즈 서울에서 공개할 신작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하얄 포잔티(Hayal Pozanti) 이번에 선보일 신작들은 몽환적이고 관능적이며, 생동감으로 가득 찬 세상을 담고 있습니다. 항상 린넨 캔버스 위에 오일 스틱과 손가락만을 사용하여 그림을 그리고, 작품의 밑그림은 야외로 나가서 오일 파스텔로 스케치합니다. 자연 세계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을 포착하고, 그 생명력을 제 스튜디오로 고이 들고 와 펼쳐내고자 합니다. 

LR 이번 작품은 작가님의 작업 세계를 어떻게 보여주고 있나요?

HP 제 작품들은 지구에게 보내는 사랑의 편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신작들도 그런 고백의 선율을 읊조리고 있고요. 

LR 지금 작업에서 영감이 되어준 새로운 요소가 있나요? 

HP 저에게 영감을 주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같습니다. 식물, 꽃, 나무부터 별과 달까지, 자연 세계의 모든 것에서 끊임없이 영감을 받습니다. 오감으로 세상을 감각하고, 무의식과 꿈을 통해 그 경험을 재창조하는 데 관심 있습니다.

LR 요즘 작업실에서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계신가요?

HP 평소에는 아침 10시쯤 작업실에 도착해서 오후 6시까지 작업을 진행합니다. 그런데 지금처럼 모든 것이 만개하는 계절에는 그날에 따라 더 늦게 작업실에 가거나 더 일찍 나오기도 하며, 간혹 작업실에 들어가지 않고 바깥에서 스케치를 그리며 하루를 보내기도 합니다. 봄과 여름에는 작업실에서 보내는 시간을 자연의 리듬에 맞춰 유연하게 조정하는 편입니다.

LR 앞으로의 작업 방향이 궁금합니다.

HP 세상은 영감과 경이로움으로 가득하기에, 저는 이 작업을 계속 이어갈 예정입니다.

추가 정보   

프리즈 서울은 2024년 9월 4일부터 7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프리즈 서울 티켓은 지금 바로 구매 가능하며, 프리즈 멤버십 가입을 통해 아트페어에 대한 특별 액세스, 멀티데이 입장, 멤버 전용 가이드 투어 등 다양한 혜택을 만나볼 수 있다.  

지금 구매하기

프리즈 뷰잉 룸(Frieze Viewing Room)은 아트페어 개최 일주일 전에 공개되며, 관람객들이 프리즈 서울을 온라인으로 선 관람하고 원격으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프리즈에 대한 더 많은 소식은 프리즈 공식 인스타그램, X, 페이스북 및 frieze.com에서 뉴스레터 구독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메인 이미지: 작업실에서 그림 그리는 하얄 포잔티. 사진: 작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