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 〈Becoming-Dancer〉는 움직임 그 자체에 집중하기보다 ‘몸’이라는 개념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짐으로써 춤의 본질을 재정의하고, 춤의 가능성을 확장한다. 김원영 작가와 프로젝트 YYIN은 모든 종류의 움직임을 춤으로 간주하며, 움직임이 부재한 움직임마저 춤의 범주에 포괄한다. 이들은 “춤이 모든 움직임에 열려 있다면, 모든 움직임은 모든 몸들에게도 열려 있을까? 모든 움직임이 춤이 되었을 때, 우리는 춤추는 몸을 어떻게 상상해야 할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김원영 x 프로젝트 이인의 퍼포먼스는 9월 5일, 목요일 오후 12시 및 4시에 프리즈 서울 2024에서 진행된다.
프리즈 라이브 2024는 2025년 청담동에 런칭하는 프라이빗 멤버쉽 클럽 디아드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선보인다.
크레딧
안무, 연출: 라시내, 최기섭
출연: 김원영, 최기섭
드라마트루기: 하은빈
의상: 정호진
사운드: 나온유
프로듀서: 장수혜
영상 연출: 이주호
촬영: 이큰솔
촬영팀: 김승주
작가 소개
김원영은 법, 퍼포먼스, 그리고 장애의 교차점과 관계를 탐구하는 작가, 연구자, 퍼포머이다. 그의 춤/움직임 작품으로는 〈현실원칙〉(2023), 《정상궤도》(2019, 비디오 전시)가 있으며, 퍼포머로서는 〈당신은 오직 두 번 산다〉(2022, 댄스필름), 〈무용수-되기〉(2020, 무용), 〈사랑 및 우정에서의 차별금지법〉(2019, 연극), 〈인정투쟁: 예술가편〉(2019, 연극) 등에 참여했다.
프로젝트 이인은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 집단으로, 연출가 라시내와 안무가 겸 무용수 최기섭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의 움직임 기반 퍼포먼스는 언어와 신체 간의 관계를 탐구하며, 쓰지 못할 것을 쓰고 닿지 않을 것을 닿는 가능성을 도전한다. 프로젝트 이인의 주요 작품으로는 〈쿼드〉(2021), 〈무용수-되기〉(2021), 〈연인들은 바닥없는 호수에서 헤엄친다〉(2017)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