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프로그램: 프리즈 + 키아프서울
팬데믹 이후, 동시대 국제 미술계에서 일어나는 시의적절한 이슈들과 논의들을 다룬다
팬데믹 이후, 동시대 국제 미술계에서 일어나는 시의적절한 이슈들과 논의들을 다룬다
키아프와 프리즈가 공동기획한 토크 프로그램이 코엑스 2층 스튜디오 159에서 9월 3일(토)부터 5일(월)까지 진행된다. 3일간 '팬데믹 이후,' '변화하는 미술,' 그리고 '미래(art&tech)' 라는 주제로 9개의 토크가 운영된다. 이를 통해 팬데믹 이후 변화한 미술시장을 반추하고,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방안, 그리고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본 프로그램은 한국 정부의 보건 및 안전 지침에 따라 개최됩니다. Kiaf X Frieze 2022 티켓 구매자 및 소지자에 한해 신청이 가능하며, 아래 RSVP 링크를 통해 참여 부탁드립니다.
9월 3일 토요일
11:30 – 12:30
팬데믹 이후의 미술시장 동향 2022-2023
팬데믹 이후, 움츠러들었던 미술시장은 유례없는 호황기를 맞이하며 급팽창하고 있다. 소비층의 변화, 온라인 시장의 확대 등 급격히 변화하는 미술시장의 동향에 대해 분석하고 예측하는 시간을 가진다.
모더레이터: 줄리 바움가드너 (The Baer Fax 편집장)
패널리스트: 팀 슈나이더 (Artnet News 아트 비즈니스 에디터), 리나 데비 (아트 저널리스트, 에디터), 주연화 (홍익대학교 교수, 전 아라리오 갤러리 소속)
9월 3일 토요일
14:00 – 15:00
미술과 나누는 무언(無言)의 대화: 시감(視感)이 주는 유대감
팬데믹으로 인해 사회적 교류가 제한되자 사람들은 원치 않게 많은 시간을 혼자 보내야 했다. 하지만 남들과 떨어져 혼자 작업하는 것은 작가들에게는 자연스러운 일상으로 ‘홀로 있기’는 창작 과정의 불가피한 친구이다. 작품을 만드는 동안 작가는 스쳐가는 많은 무언(無言)의 대화와 생각을 한다. 작품은 작가의 노력과 능력이 응축된 결과물이며, 그 작품 안에는 작가가 했던 미술과의 대화가 담겨 있다. 미술 작품과의 유대감은 어디에서 나올까? 작품의 시각적 특징은 왜 중요한가? 이러한 질문을 해본다.
모더레이터: 케이트 림 (큐레이터, 평론가)
패널리스트: 프레 일겐 (아티스트), 린 스턴 (아티스트), 하젬 타하 후세인 (아티스트), 김택상 (아티스트)
9월 3일 토요일
16:30 – 17:30
어떻게 과학기술은 예술을 풍요롭게 하는가?
아티스트 스콜라(Artist Scholar)란 단순히 작품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지평을 여는 관점을 제시하고 탐구하는 아티스트들을 일컫는다. 포스트 디지털 시대의 미래형 미술관과 최첨단 기술을 통해 구현하고자 하는 예술에 대해,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확장되고 있는 오늘날 미술계를 살펴본다.
모더레이터: 서진석 (울산박물관 관장)
패널리스트: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 (서펜타인 갤러리 아티스틱 디렉터) , 하나 하슬라티 (아티스트), 이진준 (아티스트, 카이스트 교수)
9월 4일 일요일
11:30 – 12:30
밀레니얼 컬렉터의 등장과 미술시장
아트 컬렉터는 미술시장의 주요한 구성원일 뿐 아니라 미술사를 주도하고 변화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미술시장의 급성장과 더불어 새롭게 시장의 주역으로 떠오른 밀레니얼 컬렉터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모더레이터: 탈레니아 푸아 가하도르 (The Artling 대표이사))
패널리스트: 피터 강 (컬렉터, 텍사스 주립대학 현대미술 경제학 강사), 김중식 (컬렉터, (주)벽산엔지니어링 이사)
9월 4일 일요일
14:00 – 15:00
아시아 현대미술의 현주소와 도약하는 서울
역사적으로 예술 시장은 금융, 정치, 그리고 힘의 이동함에 따라 함께 움직였다. 그리고 최근 들어 이 움직임은 서양에서 아시아 지역으로 확장되어 왔다. 오랫동안 홍콩은 국제 예술시장의 허브였지만, 정치적 불안정성과 팬데믹으로 인해 상황은 급변했다.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그러나 과소평가되어왔던 서울로 세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아시아 미술계의 숨겨진 요소들을 짚어보며 서울이 “왜”가 아닌 “어떻게” 아시아의 새로운 아트 허브가 될 수 있는지 생각해보고자 한다.
토론자: 앤드류 러셋 (평론가, ARTnews 편집장), 조앤 키 (미시간 대학 교수)
9월 4일 일요일
16:30 – 17:30
변화하는 시대, 변화하는 미술관
코로나로 인한 전례 없는 상황들을 겪으며, 미술관도 지금까지의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방안을 창출해야만 했다. 팬데믹 속에 개관해야 했던 홍콩의 M+미술관, 그리고 급성장하고 있는 개발도상국 인도네시아의 현대미술관(MACAN)은 소통하는 미술관이 되기 위해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논의와 시도를 거듭해 왔다. 각 기관의 관장과 함께 변화하는 미술관에 대해 토론한다.
모더레이터: 문지윤 (아트선재 관장))
패널리스트: 수한냐 라펠 (M+미술관 관장), 아론 시토 (MACAN현대미술관 관장)
9월 5일 월요일
11:30 – 12:30
NFT, DAO and ART
새로운 기술들은 파열적 혁신을 가져오면서 우리의 일상을 크게 바꿔 나가고 있다. 특히 NFT를 포함한 블록체인 기술은 문화예술 생태계 전반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며 파장을 예고하고 있고, 탈중앙화된 개인들이 모여 공동의 목표 아래 조합 형태로 조직화한 DAO는 다양한 새로운 시도를 모색하며 인더스트리의 구조를 바꾸고 마켓을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 NFT와 DAO는 아트마켓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본다.
토론자: 이미경 (위메이드 디렉터), 캐슬린 김 (뉴욕기반 변호사)
9월 5일 월요일
13:00 – 14:00
NFT 아트, 그 가능성과 미래
작년 한 해 새롭게 등장한 NFT 아트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뜨거웠다. 비플의 작품이 크리스티에서 최고의 기록을 세운 후 디지털 자산으로써의 NFT를 향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최고조에 달했다. 올해 들어서는 투자대상으로써의 주목보다는 다양한 형식이 시도되는 실험의 장으로 NFT 아트가 미술계에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큐레이터, 아티스트, 그리고 아티스틱 디렉터 모두 NFT 아트의 가능성과 미래에 대해 토론을 진행한다.
토론자: 크리스토퍼 루 (Horizon Art Foundation과 Outland의 Chief Artistic Director), 베리X볼 (아티스트), Cody Choi (아티스트)
9월 5일 월요일
15:00 – 16:00
새로운 시장- 온라인, 그리고 지역적 확장
팬데믹이 미술시장에 불러온 긍정적인 변화는, 미술관련 온라인 프랫폼들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한다. 기존 오프라인 위주로 활동했던 갤러리들은 급변한 환경을 기반으로 새로운 고객과 접근방식에 대한 해결책을 강구해야 했으며, 온라인을 통한 정보의 확대/공유로 인한 고객들의 체감적 장벽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 역시 인지하고 있다. 오랜 경력의 갤러리스트들의 토론을 통해 팬데믹을 계기로 한 갤러리들의 대응 현황과, 급변하는 시대에 발맞춘 갤러리들의 새로운 역할과 방향성을 읽어낸다.
모더레이터: 마크 라폴트 (Art Review 편집장)
패널리스트: 앨리스 렁 (페로탕), 사라 소혜 천 (하우저 앤 워스), 박원재 (ONE&J 갤러리)
김택상Kim Taek Sang, Resonance-6, 2022, Water, acrylic on canvas129 x 129 cm (258), Courtesy of the Artist and Leeahn Galle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