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AP x 프리즈 필름 서울 2024
올해 이화여자대학교 EMAP와 협력하여 개최되는 프리즈 필름 서울은 아나 멘디에타(Ana Mendieta), 디네오 스샤 보파페(Dineo Seshee Bopape), 조세파 응잠(Josèfa Ntjam), 김아영, 타오 응우옌 판(Thảo Nguyên Phan) 등 37인의 글로벌 아티스트와 함께한다.
올해 이화여자대학교 EMAP와 협력하여 개최되는 프리즈 필름 서울은 아나 멘디에타(Ana Mendieta), 디네오 스샤 보파페(Dineo Seshee Bopape), 조세파 응잠(Josèfa Ntjam), 김아영, 타오 응우옌 판(Thảo Nguyên Phan) 등 37인의 글로벌 아티스트와 함께한다.
제3회 프리즈 필름 서울은 이화미디어아트프레젠테이션(EMAP)과 협력하여, 9월 2일부터 6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캠퍼스 및 온라인(frieze.com)에서 상영된다.
박주원(국립현대미술관 큐레이터), 발렌타인 우만스키(런던 테이트 모던 큐레이터)가 기획한 올해의 프로그램 〈우주를 엮는 모든 것들, 그 양자적 관계에 대하여〉는 총 8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37명의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다채로운 시간 기반 미디어 작품을 선보인다.
관람 정보
일시: 9월 2일(월) – 9월 6일(금), 매일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장소: 이화캠퍼스 복합단지 ECC, 서울시 대현동 서대문구 이화여대길 52
오시는 길: 이화여자대학교 정문 이용 (이화여대역 3번 출구)
주차: ECC 지하 주차장 이용
기획 서문
디지털 기술의 기하급수적인 발전과 함께, 자연 세계와 인간의 본질적인 관계가 희미해지고 멀어지고 있습니다. 인간과 비인간 사이의 공간과 경계는 근본적으로 재구성되고 있습니다. 절대적인 기후 비상사태의 지금 시기에, 우리와 같은 생태계를 공유하는 존재와 사물을 아껴 주기가 어느 때보다 더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우주를 엮는 모든 것들, 그 양자적 관계에 대하여〉는 시간을 기반으로 하는 미디어 예술 작품을 통해 이 주제를 다룹니다. 이 반복되는 영상 작품들을 여러 관점을 제공하면서, 꾸준히 식민지주의적인 관념에 이의를 제기하고, 자본주의와 식민지주의의 상호작용이 경제적 불평등, 문화 손실, 환경오염과 착취적 의존성을 어떻게 유발하며 우리 사회에 깊은 영향을 미쳤는지를 강조합니다.
전시 안에서, 엮는 것(weaving)은 시간과 공간을 넘어 모든 것의 연계성을 이해하는 비유로 작용합니다. 종간(inter-species, 種間) 활동인 엮음은 우리가 속한 크나큰 공동체를 상기시키며, 공동체와 함께 유대감을 형성하고 번영할 수 있는 능력을 공유하고 있음을 일깨워줍니다. 이는 균사체와 디지털 네트워크를 함께 포용하는 것을 이끕니다.
인간과 비인간 사이의 연결성에 대해 생각하며, 이 전시는 고대와 현대의 지식을 연결합니다. 수백 년 동안, 문화와 전통이 강제적으로 지워졌음에도 불구하고, 원주민 연장자는 세상의 모든 만물을 연결한 균형을 확인할 수 있는 전통을 지켜왔습니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세상에 대한 이해는 양자물리학과 일치합니다. 양자물리학 이론에 따르면 원자뿐만 아니라 아원자까지도 모든 우주가 서로 연결되어 있고 떼어 내려도 해도 떼어낼 수 없는 물질로 만들어지며, 이는 동시에 연속적이면서도 동시에 불연속적 물질로 구성되어 있음을 시사합니다.
기술을 성찰하고 때로는 수용하면서, 초대된 작가와 작품은 신체적, 기술적, 영적인 통찰력을 제안하고, 이는 현대와 고대의 기술 혹은 지혜 사이에 존재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간극을 연결합니다. 이를 통해, 현재와 미래의 과제를 탐색하고, 지구의 다면적인 지능과 혁신적인 공존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챕터
챕터 1 - 양자 얽힘에 관한 질문
조세파 응잠(Josèfa Ntjam)
지몬 스파이저(Simon Speiser)
타비타 르제르(Tabita Rezaire)
챕터 2 - 갈망과 소속감
비토리아 크립(Vitória Cribb)
앨리슨 응우옌(Alison Nguyen)
스테파니 코밀랑(Stephanie Comilang)
디네오 스샤 보파페(Dineo Seshee Bopape)
챕터 3 - 시간, 데이터, 속도에 관하여: 포스트 모더니티와 가속주의가 제시하는 비전
유얀 왕(Yuyan Wang)
김아영
클레멘스 폰 베데마이어(Clemens von Wedemeyer)
챕터 4 - 살아있는 존재들과의 연대 만들기
숀 글래드웰(Shaun Gladwell)
레울리 애슈라기(Léuli Eshrāghi)
정 보(Zheng Bo)
이이란(I-Lann Yee)
가브리엘 아브란츠(Gabriel Abrantes)
챕터 5 - 흙, 돌, 강철, 그리고 영혼에 관하여
아나 멘디에타(Ana Mendieta)
전소정, 안정주
사오닷 이스마일로바(Saodat Ismailova)
라우라 그리시(Laura Grisi)
챕터 6 - 자신을 만나려는 선
장쉬잔(Zhang Xu Zhan)
나오미 린콘 갈라도(Naomi Rincón Gallardo)
타오 응우옌 판(Thảo Nguyên Phan)
인주 첸(Yin-Ju Chen)
차웨이 차이(Charwei Tsai)
챕터 7 - 심층 시간
김수자
왕 투오(Wang Tuo)
캐롤린 포기, 조나단 비넬(Caroline Poggi and Jonathan Vinel)
마르타 아티엔자(Martha Atienza)
비에라 차카뇨바(Viera Čákanyová)
챕터 8 - 디지털 시대 인간 경험 탐구 - 이화 하이라이트
최희정
전보경
지지킴
김우진
임우재
박성연
추가 정보
프리즈 서울, 코엑스, 2024년 9월 4일 – 7일.
프리즈 서울 티켓은 지금 바로 구매 가능하며, 프리즈 멤버십 가입을 통해 아트페어에 대한 특별 액세스, 멀티데이 입장, 멤버 전용 가이드 투어 등 다양한 혜택을 만나볼 수 있다.
프리즈 뷰잉 룸(Frieze Viewing Room)은 아트페어 개최 일주일 전에 공개되며, 관람객들이 프리즈 서울을 온라인으로 선 관람하고 원격으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프리즈에 대한 더 많은 소식은 프리즈 공식 인스타그램, X, 페이스북 및 frieze.com에서 뉴스레터 구독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Main image: Installation view of Delivery Dancer's Sphere (2022) from the exhibition What an Artificial World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Cheongju, Korea, 2024) ⓒ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Korea, Photography Hong Choel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