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파 응잠(Josèfa Ntjam): 〈Quantum Mecanic〉
조세파 응잠(Josèfa Ntjam), 〈Quantum Mecanic〉, 2020, 단채널 영상, 스테레오 사운드, HD, 컬러, 7분 7초. 본 작품은 Les Ateliers Médicis의 커미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제공: 작가 및 NıCOLETTı, London
조세파 응잠(Josèfa Ntjam)은 양자 물리학에서의 시간 해석과 코로나19로 인한 격리 기간 이후 달라진 시간에 대한 인식을 탐구한다. 생물학, 아프리카 신화, 공상과학을 통해 유동성의 개념을 탐구하는 시각 예술가이자 퍼포머이자 작가이다. 본 작품은 처음에는 일련의 사건들이 순차적인 위에서 전개되지만, 주인공이 T 시간의 개념을 거부하면서 흐트러지기 시작한다. 베르너 하이젠베르크(Werner Heisenberg)의 불확정성 원리를 차용하여, 입자의 위치와 운동량을 동시에 정확히 알아낼 수 없다는 양자역학적 관점을 영상 속 시간의 흐름에 투영한다. 주인공의 위치를 명확히 정의할 수 없게 만드는 파동적 시간 구조를 표현한다. 고전 물리학과는 다른 확률 체계를 받아들이며, 이 영화는 층층이 쌓이고 무한히 확장되는 시간의 양상을 묘사한다.
작가 소개
조세파 응잠(Josèfa Ntjam, b. 1992, 프랑스 셍테티엔 기반)은 조각, 포토몽타주, 영화, 사운드를 결합하는 시각예술가, 퍼포머, 작가이다. 그녀의 작업은 역사적 사건, 과학적 원리, 철학적 개념을 아프리카 신화, 조상 의식, 종교적 상징, 그리고 공상과학과 결합해 다층적인 내러티브를 엮어낸다. (겉보기에) 이질적인 담론과 도상학적 요소들을 결합시킴으로써, 전통적인 정체성 규정 방식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 미지의 시공간을 상상한다. 또한, 그 과정에서 기술적 판타지, 우주 항해, 가상의 해저 문명 등을 활용해 유토피아적 지형도와 소설적 존재론을 창조하고, 이를 기반으로 포괄적이고 과정 중심적이며 회복력 있는 공동체 형성을 위한 해방적 실천을 전개한다. LVMH Métiers d’Art(파리, 2024); Fotografiska(뉴욕, 2024); Barbican Art Gallery(런던, 2023); Centre Pompidou-Metz(파리, 2022) 등 다양한 주요 미술 기관에서 전시했다.
EMAP x 프리즈 필름 서울 소개
프리즈 서울 2024에서 개최되는 제3회 프리즈 필름 서울은 이화미디어아트프레젠테이션(EMAP)과 협력하여, 9월 2일부터 6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캠퍼스 및 온라인(frieze.com)에서 상영된다.
박주원, 발렌타인 우만스키 큐레이터가 공동기획한 올해의 프로그램 〈우주를 엮는 모든 것들, 그 양자적 관계에 대하여〉는 총 8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37명의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시간 기반 미디어 작품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