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보경: 〈맹세컨데, 나는 로봇이 아닙니다〉
전보경, 〈맹세컨데, 나는 로봇이 아닙니다〉, 2021, 단채널, 스테레오 사운드, 4K, 23분 50초. 작가 제공.
전보경은 2016년부터 수공업자들의 기술과 이야기에 주목하는 작업을 선보이며, 아시아 지역에서 기술 발전과 모더니즘이 인간의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해 왔다. 본 영상 작품은 로봇의 이률적인 움직임을 화살표로 시각화한 무보를 기반으로, 무용가들이 다양한 신체 부위를 활용하여 로봇의 동작을 재해석한다. 코드를 완벽히 복제하는 로봇과는 달리, 무용가들은 저마다의 상상력, 신체적 기량, 리듬 감각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움직임을 창출한다. 입력값을 주체적으로 체현하고 해석하는 인간의 불완전하고 엇박자의 움직임은 기계의 정확하고 일관된 움직임과 명확한 대조를 이룬다.
작가 소개
전보경은 2016년부터 수공업자들의 기술과 이야기에 주목하는 작업을 선보이며, 아시아 지역에서 기술 발전과 모더니즘이 인간의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해 왔다. 본 영상 작품은 로봇의 이률적인 움직임을 화살표로 시각화한 무보를 기반으로, 무용가들이 다양한 신체 부위를 활용하여 로봇의 동작을 재해석한다. 코드를 완벽히 복제하는 로봇과는 달리, 무용가들은 저마다의 상상력, 신체적 기량, 리듬 감각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움직임을 창출한다. 입력값을 주체적으로 체현하고 해석하는 인간의 불완전하고 엇박자의 움직임은 기계의 정확하고 일관된 움직임과 명확한 대조를 이룬다.
EMAP x 프리즈 필름 서울 소개
프리즈 서울 2024에서 개최되는 제3회 프리즈 필름 서울은 이화미디어아트프레젠테이션(EMAP)과 협력하여, 9월 2일부터 6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캠퍼스 및 온라인(frieze.com)에서 상영된다.
박주원, 발렌타인 우만스키 큐레이터가 공동기획한 올해의 프로그램 〈우주를 엮는 모든 것들, 그 양자적 관계에 대하여〉는 총 8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37명의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시간 기반 미디어 작품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