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미 린콘 갈라르도(Naomi Rincón Gallardo): 〈Opossum Resilience〉
나오미 린콘 갈라르도(Naomi Rincón Gallardo), 〈Opossum Resilience〉, 2019, 단채널 영상, 스테레오 사운드, HD, 컬러, 16분 2초
〈Opossum Resilience〉는 시간을 초월하여 연결된 네 명의 등장인물, 힐(Hill), 오포섬(Opossum), 레이디 9 리드(Lady 9 Reed), 그리고 가슴이 여러 개인 아가베(Agave)를 통해 메소아메리카 신화를 재해석한다. 죽은 척했다가 되살아나는 오포섬의 속임수를 공유하기 위해 이들은 채취 구역에서 불과 환희를 이용한다. 본 영상 작품은 오악사카의 수탈 문제를 비판하며, 퍼포먼스와 대중음악을 혼합하여 자원 착취에 대한 저항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신성한 메소아메리카의 신화와 상징을 현대 지정학적 문제와 결합시킴으로서 탈식민주의적 여성주의 관점을 제시하고, 땅과 천연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토착 공동체의 저항 정신과 운동활동을 부각한다.
작가 소개
나오미 린콘 갈라르도(Naomi Rincón Gallardo, b. 1979; 멕시코 오악사카 및 멕시코 시티 기반)는 탈식민주의적이고 퀴어적인 관점에서 환상적인 세계를 구축하여, 신식민주의적인 흐름에 저항하는 대안적 현실을 창조하고 현시대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낸다. 연극 게임, 대중음악, 메소아메리카 우주론, 사변적 소설, 토착 축제와 공예, 탈식민주의 페미니 즘, 퀴어 유색인종 담론을 작품에 통합한다. 그녀는 Academy of Fine Arts Vienna의 Practice Program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최근 참여하는 전시로는 Hayward Gallery(런던, 2024), Momenta Biennale de l’Image(몬트리올, 2024), 제59회 베니스비엔날레(베니스, 2022), 34th Bienal de São Paulo(상파울루, 2021), Museo de Arte Contemporáneo de Oaxaca(오악사카, 2020), Kunstraum Innsbruck(인스부르크, 2020), 11 Berlin Biennale(베를린, 2020), Museo Experimenta El Eco(멕시코시티, 2019) 등이 있다.
